1년만의 일기
오랜만에 써보는 갬성 일기장 안녕~ 의식의 흐름 + 매우 감정적인 일기
이렇게라도 밖으로 표현해야지 견딜수 잇을거 같아서 ㅎㅎㅎㅎ 써본다아아
어찌저찌 망했다고 생각한 코테에 통과해서 코드리뷰까지 갔는데
코드리뷰에서도 면접관분들이 따수웠다… 랜선을 타고 들어오는 따수움
그 곳엔 다들 천사분들만 있는걸까…..?
아이돌 덕질 N년차로써 주접 떨 수 있을거같다..
들어가는 순간, 일단 분위기가 너무 좋았구 (시끌벅적해서 여기 회사 맞나ㅇ-ㅇ? 했다ㅎㅎ)
1차 면접에서는 문득문득 내가 잘 모르는거 질문하시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매우 초조했다.
그리고 끝나갈쯤엔 배고파서 꼬르륵 소리 날까봐 배에 엄청 힘줬다. ㅎㅎㅎㅎ…. 꼬르륵 소리 났으면 레전드
내가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을 받긴 했지만 압박? 부담? 전혀 no…..그 상냥한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흑흑흑… 그저 울뿐
감동의 물결….
그냥 이불킥각, 쪽팔렸던 건, 알아야 할 것들을 잘못 알고 있엇던 것과 원래 알고 있던 개념인데도
그놈의 면접 울렁증+청년치매 =.= 여파로 핵심 단어를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매우 아쉽고..ㅠ
이래저래 그 때만 생각나면 어디 쥐구멍에 숨고 싶다… 세상에…
그래도 한번 더 기회를 주고싶으셨는지,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 왔던걸 높게 평가해주신건지
1차 합격하고 2차 면접의 기회가 왔다
어리둥절…했지만 이제 정말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싶어서 냅다 뛰어 올라갔다ㅋㅋㅋㅋㅋ
근데 2차 면접도 기술면접같았따…
역시 개발자분들…. 존경…..멋짐 포스…
임원분들도 따수우셨는데 존재감만으로 포스가 있으셔서 더 떨렸다 (청심환 효과가 이떄부터 떨어진걸지도)
1차도 나 스스로 부족하다 생각했지만 2차는 망한거 같다…ㅎㅎ…나름 열심히 대답하긴 했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다… 언제까지 제대로 답을 못할거니 나자신아 ㅠㅠ
그래도 최종까지 면접을 볼 수 있었고 언제 또 시니어 개발자분들, 갓– 분들과 대화 할 수 있을까 싶어서
기회를 주신거에 대해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퇴장했따
너무 아쉬웠지만 일단은 끝났으니까 후련하다 후ㅜㅠ
그동안 부담감이 컸는지 건강 이상 신호도 오고 있다 ;ㅅ;
평가 받는 자리는 늘 떨리고 주눅들고 무섭다
그래도 뭐든 한다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진심이 닿기를 …⭐️
면접관분들께 닿기를…⭐️
노예가 될 자신이 있습니다~! 굽신굽신